김준현-문세윤 뭉친 '먹보형', 최고 시청률 1.3%로 쾌조의 스타트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7 09:18:24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인도네시아 먹방 여행’의 시작을 활짝 연 ‘먹보형’이 동남아 및 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등에 업고, 벌써부터 ‘한류 여행 먹방’에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먹보형' 김준현-문세윤이 인도네시아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이고 돌아왔다. [사진=SBS Plus]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에서는 2MC 김준현-문세윤의 ‘인도네시아 먹방 여행’ 첫째 날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0.9%(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까지 치솟았다. 또한 ‘먹보형’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0.5%로 선전해 ‘믿고 보는’ 먹방 여행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먹보형’의 첫 방송 타깃 시청률은 올해 SBS Plus에서 론칭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스코어로 의미를 더한다. 매주 수요일 방송하는 ‘나는 SOLO’와 목요일 방송하는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이어 화요일 예능 ‘먹보형’까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해, ‘화-수-목’ SBS Plus 황금 예능 전성시대를 열어갈 ‘대박 조짐’을 터뜨린 것.

 

무엇보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되었던 ‘최고의 1분’은 김준현과 문세윤이 인도네시아 시내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은 박미 국수를 먹은 뒤 택시를 불렀으나, 택시가 ‘수로’ 반대편으로 도착해서 두 사람을 태우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바람에 여행 첫날부터 위기를 맞았다. 모든 여행을 제작진의 개입 없이 두 사람이 직접 진행하다 보니 벌어진 ‘리얼’ 돌발 상황에 시청자들도 몰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여행에 앞서, 돈독한 우정과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사전 미팅에서 문세윤은 여행 메이트로 뭉치게 된 ‘큰뚱’ 김준현에 대해 “저를 코미디언에서 예능인으로 끌어올려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며 고마워했다. 김준현 역시 “세윤이는 부러운 코미디언이다. 우울할 때 세윤이 영상 본다”며 ‘엄지 척’을 했다. 평소 티격태격하며 ‘투닥 케미’를 펼치는 두 사람이지만, 깊은 속마음은 서로를 무척 아끼고 있는 것.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은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당탕탕’ 자유여행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대망의 인도네시아 여행 첫날 두 사람은 비행기에서부터 기내식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을 유발했다. 또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찜해둔 로컬 맛집을 찾아 대장정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 여행 출발 12시간만 도착한 식당에서 두 사람은 ‘박미’(국수)를 주문해 기막힌 ‘먹평가’를 내놨다. 이후 이스티크랄 모스크를 방문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카르타의 랜드마크인 웅장한 모스크의 모습에 감탄사를 뿜은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사원에서는 환복하라”는 현지 지침에 급 쭈굴해졌다. 급기야 문세윤은 옷을 받아들더니 “5XL여야 되는데..”라며 신체 사이즈를 강제 공개하는 굴욕까지 당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문세윤은 모스크의 기도 북을 치다가 개그감을 폭발시켜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반면 김준현은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모스크는 조금 슬프지 않았니? 인도네시아인들의 울분이 느껴져서 응원해주고 싶다”며 ‘감성뚱’의 모습을 보여 ‘극과 극’ 케미를 이뤘다.

 

여행 첫째 날부터 김준현-문세윤이 ‘먹는 것’과 ‘보는 것’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며 새로운 ‘맛지도’를 개척한 가운데,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두 분을 이렇게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늘 본방송 재미있게 봤어요! 화이팅입니다”, “김준현X문세윤 조합은 믿고 보고 의리로 보고 재미로 봅니다”, “크~ 이렇게 또 근본끼리 다시 모였네. 이게 리얼이지”, “김준현에 문세윤이라니! 대박” 등 ‘찐’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해외 팬들의 반응도 후끈 달아올랐다. 어려운 경로를 통해서라도 본방을 사수한 해외 팬들, 특히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팬들은 “외국 현지에서도 이런 먹방이 가능하다니 놀랐어요”, “문세윤씨도 알고 김준현씨도 알아요!”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다음엔 우리나라에 와 달라”는 요청을 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인도네시아 공항에서 문세윤을 알아본 현지 팬은 직접 ‘먹보형’ SNS를 찾아와 댓글을 남겼다. 해당 해외 팬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쇼를 촬영하러 인도네시아에 오셨을 때 만나서 너무 기뻐요”라고 인사했다.

 

첫 방송부터 숱한 화젯거리와 ‘한류 여행 먹방’의 탄생을 알린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의 인도네시아 먹방 여행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2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3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