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은진 노무사의 산재 톺아보기]③ 코로나19로 사망한 근로자 유족의 산재 신청 가능 여부

현은진 / 기사승인 : 2022-07-17 21:43:36
  • -
  • +
  • 인쇄

올봄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뒤에도 코로나로 인하여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아픔은 여전하다. 근로자가 코로나로 인하여 사망하는 경우, 유족은 이것이 산재로 인정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근로자의 코로나 감염이 업무수행과 관련성이 있고, 코로나가 근로자의 사망과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면 산재로 인정되어 유족급여를 수령할 수 있다.
 

▲ 무증상감염 등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 판단 요령. [출처=감염병의 업무상 질병 조사 및 판정지침(제2021-09호)]

 

근로자가 코로나에 감염되었으나 그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에는, 근로자가 업무수행 과정 중 감염될 가능성과 업무 이외의 사적 활동에 의하여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비교·평가하여 업무관련성 인정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코로나 감염자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하던 시기에는 비교적 근로자의 동선에 대한 파악이 수월하였으나, 더 이상 역학조사를 실시하지 않게 되면서 이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근로자가 수행했던 업무와 작업환경, 다양한 자료를 통한 근로자의 사적 활동에 대한 파악을 토대로 근로자의 코로나 감염이 사적 활동에 의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보다 업무 수행 과정 중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의 코로나 감염 시점 이전부터의 포괄적인 자료 확보를 통하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자료 확보와 설득력 있는 주장을 통해 업무로 인하여 코로나에 감염된 사망 근로자가 억울하게 산재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노무법인 소망 공인노무사 현은진]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현은진
현은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풀무원, 가전 첫 백화점 입점…‘스팀쿡 마스터 플러스’ 앞세워 오프라인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자사 대표 가전제품의 첫 백화점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풀무원은 이달부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등 국내 주요 5대 백화점의 10개 매장에서 가전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입점 매장은 롯데백화점 수원점·잠실점·평촌점·부산본점·센텀시티점·상인점을 비

2

하이트진로, 태국 대표 해변 음악축제 후원…MZ세대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이트진로가 태국 대표 해변 음악축제 후원에 나서며 현지 MZ세대 공략을 강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일 태국 코사멧(Koh Samed) 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6(Samed in Love Music Festival 2026)’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진로(JINRO) 대중화’ 전략의

3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665억원 규모 소각…주주환원 강화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리온홀딩스가 약 66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다. 오리온홀딩스가 소각하는 자사주는 248만8770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