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시장, 카카오톡 독점체제로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12-22 16:49:11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사실상 '카카오톡'의 독점 체제로 굳어진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들이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조인(joyn)'이 내년 2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삼성전자의 메신저서비스 '챗온'도 지난 2월 이미 서비스를 접었기 때문에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독점 사업자로 자리잡게 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조인 신규 가입을 중단했고, KT는 오는 24일부터 가입자를 받지 않는다. 조인의 정식 서비스 종료 시점은 내년 2월 12일이다. 기존 조인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는 이날 일괄 해지된다.


조인은 지난 2012년 12월 이동통신 3사가 카카오톡 견제를 위해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공식 인증한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조인은 시장에 뒤늦게 진입하는 바람에 카카오톡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카카오톡은 2010년부터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카카오톡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6% 안팎에 이른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의 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국정감사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장지배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


카카오톡은 최근 들어 엄청난 사용자를 기반으로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에 이어 대리운전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차기 사업으로 퀵서비스, 용역 중개업을 검토한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는 점유율로 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된다"며 "불공정 행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네이버클라우드, LG CNS와 풀스택 AI 역량으로 보안 특화 AI 구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LG CNS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 보안 분야)’ 사업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LG CNS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제로

2

교보교육재단, 희망다솜 장학생 80명 대상 경제·금융교육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교보교육재단이 사회 진출을 앞둔 자립준비청년과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경제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교육했다. 소득과 세금, 저축·투자, 신용관리 등 사회초년생이 실제로 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26 교보생명 희망다솜 장학생 성장

3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전 제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3년 연속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전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 데이는 이날 쾰른메세 내 라인잘(RHEINSAAL)에서 진행됐다. 크래프톤은 NO LAW 프로젝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