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독일 베를린 여행, 촐퍼라인 탄광·호두까기 인형·드레스덴 크리스마스마켓을 보다

유지훈 / 기사승인 : 2019-12-21 0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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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크리스마스 마켓은 중세후반부터 독일에서 유래돼 지금은 독일은 물론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곳곳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축제행사다. 11월 말부터 한 달여 간 행해진다.


21일 오전에 방송 예정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부제가 ’메리 크리스마스 베를린‘이다.


독일은 올해로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촐퍼라인 탄광부터, 자이펜, 베를린, 하멜른, 뫼들라로이트, 드레스덴까지 특별한 독일을 만나본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날 여정은 계 2차대전 이후 ‘라인강의 기적’을 이룩한 루르 지방에서 출발한다.


여행자의 발걸음은 에센 지역의 촐퍼라인(졸페라인) 탄광으로 향한다. 이곳은 19세기 중반 루르 골짜기의 철강 산업에 석탄을 공급하기 위해 개척되기 시작한 탄광도시였다.


이곳은 100년 넘게 번성한 탄광도시가 사양화의 길을 걸은 뒤 폐광 지역을 되살려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곳은 우리나라의 파독 광부 역사를 읽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폐광지역이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됐을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이어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용품을 만드는 호두까기 인형의 마을 ‘자이펜’에 들른다.


자이펜은 목공예 마을로 유명한 세계적인 명소다. 옛날에 탄광마을이 쇠퇴하면서 시작됐다는 목각공예의 역사를 통해 섬세한 장인정신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도 흠뻑 느껴본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식물원에서 열리는 압도적 규모의 빛의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베를린을 여행한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또한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도시 ‘하멜른(Hameln)'도 찾아간다. 여기서는 그림형제의 동화 ‘피리부는 사나이’에 얽힌 일화를 알아본다.


이곳에서는 쥐의 도시라 불리는 하멜른만의 먹거리를 만나본다. 하멜른은 피리를 연주해 쥐떼를 베저강으로 유인했다는 독일의 민간전승 이야기인 ‘피리부는 사나이’의 배경이 된 도시로 유명하다.


이날 여정에는 또한 동독과 서독의 국경 마을이었던 뫼들라로이트(Mödlareuth)도 들어있다. 국경박물관이 있는 이곳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져있던 시절에는 국경으로 분단돼 있어 서로 왕래할 수 없었던 비극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과거 장벽의 일부분이 남아있는 곳에서 분단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광경이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엘베강 유역의 유서 깊은 문화도시 드레스덴(Dresden)도 걷는다.


이곳은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다. ‘슈트리첼 마켓’ 등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테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곳에서는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슈톨렌(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만들어 먹는 발효 빵)을 나눠 먹으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된다.


이날 여행자의 카메라는 미리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독일의 풍경을 듬뿍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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