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전·한화 손잡고 전력소비 절감 데이터센터 구축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08:39:49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를 줄인 냉각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24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력, ㈜한화 건설부문과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3사는 총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직류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서 수요가 늘어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발전소는 교류(AC) 전력을 만들어 공급해 대부분의 공조 설비가 교류 방식으로 설계됐다. 반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직류(DC) 전력을 출력하기에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직류 방식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로 이번 협력사업에 참가했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기술(LVDC) 기반의 안정적인 직류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 등을 담당하고,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형 데이터센터를 설계·시공한다.

 

LG전자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냉각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액체냉각 솔루션 ▲공기냉각 솔루션 ▲직류 전력에 대응하는 공조 솔루션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통해 B2B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축적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냉각 솔루션 개발에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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