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순익 2.2조···"역대 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0-26 08:44:31
  • -
  • +
  • 인쇄
3분기 순이익 7786억원, 분기기준 역시 사상최대
비이자부문 호조 등 수익선 다변화로 어닝 서프라이즈
▲ 우리금융그룹 사옥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깜짝실적을 냈다. 비이자부문 호조 등 수익선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2조 1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전분기에 이어 재차 갱신했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 18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5조 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2% 증가한 1조 919억원을 시현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는 자회사 편입 효과뿐만 아니라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의 증가 등에 기인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3분기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동기 52.5% 대비 7.3%p 감소한 45.2%를 기록하며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에 대한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들어 NIM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ESG 강화 차원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적극적인 해외 대면 IR을 통해 주가 부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 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