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 ETF 14일 상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09:17:17
AI 데이터센터 병목 현상 해소할 차세대 인프라 ‘광통신·저궤도위성’ 집중 투자
미국 통신장비 수주 가속화 및 공급망 재편 호재…국내 부품·기자재 기업 수혜 전망
김효식 팀장 “산업 초기 변동성 대비…특정 종목 집중보다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유리”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병목 구간으로 떠오른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인 광통신 및 위성통신 관련 국내 기업을 담은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 ETF를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 상장 [이미지=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그간 AI 산업 투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확산 등으로 '추론' 데이터량이 폭증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좌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을 이끌 두 축으로 ‘광통신’과 ‘저궤도위성’을 꼽았다.
 

광통신은 그동안 장거리 광케이블 위주로 쓰였으나, 최근 AI 데이터센터 내부 통신으로 쓰임새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데이터 전송량 급증으로 기존 구리 기반 통신이 전력 효율과 속도 한계에 다다르면서, 통신 지연과 전력 소모를 줄이는 CPO(공동패키징광학) 등 차세대 광통신 기술 도입이 빨라지는 추세다.
 

네트워크 투자 확대 흐름은 미국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통신장비 누적 신규 수주액은 2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 늘었다.
 

월별 지난해 대비 증가율도 1월 18%, 3월 30%, 5월 37%로 확대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미국 주요 통신사 AT&T 역시 5년간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광섬유·5G·위성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놓는 등 시장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축인 저궤도위성은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초고속 통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방위산업, 우주 데이터센터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분야다.
 

재사용 발사체 기술 발전으로 발사 비용이 낮아진 데다, 지정학적 분쟁 과정에서 유용성이 입증되며 글로벌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의 공급망 재편 기조도 국내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산 통신장비 및 위성·드론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광통신·위성 기업들의 대미 공급 공시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미국 수주가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매출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산업 성장 초기 단계에서는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특정 기업에 집중하기보다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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