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국에 '금융 클러스터' 구축…지역 특화 산업 밀착 지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09:23:55
서남권 '광주 AI'와 동남권 '부산 함정 MRO' 거점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전북 연기금 허브 이어 전국망 확대…보이스피싱 센터 등 포용금융도 병행
강원, 제주 등 상대적으로 금융 지원이 소외된 지역도 순차적으로 지원 확대 계획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권역별 특화 거점 구축에 나선다.

 

이는 단순히 영업점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별 핵심 산업 밸류체인에 금융 역량을 집중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 신한은행, 국가균형성장 지원 위한 서남권 동남권 특화 거점 구축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종합 지원하는 지역 거점 금융지원 플랫폼인 ‘신한SOL클러스터’를 서남권과 동남권에 우선 구축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업체측은 먼저 서남권에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광주 AI 특화 클러스터’를 설치한다. 광주에서는 AI 및 융합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심사와 영업 전문 인력을 전면 배치하고,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춘 전용 여신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은 부산을 거점으로 ‘부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최근 K-방산의 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진 함정 MRO 산업과 연계해, 지역 앵커기업은 물론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급망 금융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행보는 지난 2월 전북 전주시에 출범한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의 연장선상에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북의 연기금 연계 자산운용 특화 거점에 이어, 이번 서남·동남권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권역별 금융 거점을 구체화한다.


또한 향후 강원, 제주 등 상대적으로 금융 지원이 소외된 지역으로도 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도 보다 구체화했다. 클러스터 운영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예방 고객상담센터 구축 시 지역 인재 우선적인 채용을 비롯해 광주 디지털 금융교육 거점 ‘학이재’ 신규 조성과 배달앱 ‘땡겨요’와 대학생 플랫폼 ‘헤이영캠퍼스’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 및 대학 지원 등 ‘패키지형 포용금융’을 전개한다.


한편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SOL클러스터는 지역 산업별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라면서,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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