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해외 애국지사 후손 초청해 의료 지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9:30:24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거주 애국지사 후손의 건강 증진과 예우를 위해 민찬호 선생의 손자인 리차드 민(Richard Min) 씨 부부를 초청해 한의통합치료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찬호 선생은 하와이 이민 1세대로, 목회 활동을 바탕으로 미주 지역 독립운동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그는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등 주요 단체의 창립과 운영에 참여했으며, 한인기숙학교와 한인기독학원 설립에 힘썼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1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 자생한방병원, 해외 애국지사 후손 초청해 의료 지원

리차드 민 부부는 지난 18일부터 잠실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은 허리·목·발목 등 불편함을 호소한 부부를 대상으로 MRI 정밀검진을 진행하고, 침·약침·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제공했다.

리차드 민 씨는 “따뜻한 환영과 정성 어린 치료 덕분에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방문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독립운동가의 뜻을 이어가는 후손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후손이 존중받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하와이 거주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손 로버트 안(Robert Ahn) 씨 부부를 초청해 건강검진 및 한의치료를 지원했으며,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및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여 명에게 생필품과 침구류를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국가보훈부 주최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놀유니버스, 중소형 숙박업주 상생 목표 12억원 쿠폰 지원
[메가경제=정호 기자] 놀유니버스가 국내 중소형 숙박업주와의 상생을 위해 총 12억 원 규모의 ‘상생 쿠폰’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생 쿠폰’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미사용 쿠폰 관련 심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의 제안 내용을 협의해 마련한 상생안이다. 당시 공정위는

2

홈플러스, 가을 슈퍼세일 'BLACK 홈플런' 시작
[메가경제=정호 기자] 홈플러스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 첫 대규모 슈퍼세일 ‘BLACK 홈플런’ 1주차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가을 시즌 첫 홈플런 다운 압도적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먼저, 오픈런이 필수인 초저가 ‘홈플런딜’에서는 10/30~11/2 옥수수를

3

가전 블랙 프라이데이...롯데하이마트, 가전절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하이마트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전 블랙 프라이데이’를 표방한 대규모 가전 할인 축제 ‘2025 롯데하이마트 가전절’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가전절’의 콘셉트는 ‘창고대개방’으로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720여개 행사상품 대상으로 최대 65% 할인, 균일가 할인 등을 진행한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