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네덜란드 원전 공급망 확대 나서…현지 기업과 협력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0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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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와 공급망 심포지엄 개최
신규 원전 2기 사업 참여 기반 마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건설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6~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암스테르담 에어포트 호텔에서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행사에서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신달원 상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 행사는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 신달원 상무와 웨스팅하우스 로만 로마노프스키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미국·네덜란드 정부 관계자와 현지 산업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심포지엄에서 주요 사업 분야와 원전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구매 절차와 협력업체 선정 기준 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하고 공급망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올해 2월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를 설립하고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NEO NL 관계자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행사에서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신달원 상무(앞줄 오른쪽 3번째)와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앞줄 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한·미·네덜란드 정부 인사,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행사와 함께 진행된 B2B 매칭 세션에서는 현지 기업들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검토하는 논의도 이뤄졌으며,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향후 원전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전략적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네덜란드 원전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면서 "현지 공급업체들이 현대건설의 사업 전략과 수행 기준을 충분히 이해한 만큼 향후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 기술타당성 조사,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과의 사전업무착수계약(EWA) 체결 등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유럽 원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네덜란드 토리존(Thorizon)과 용융염원자로(MSR) 기술 협력에 나서는 등 차세대 원전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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