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09:45:36
  • -
  • +
  • 인쇄
사운더블 헬스, 디지털 헬스 어워드 ‘헬스케어 AI 활용’ 분야 최고상 후보 선정

[메가경제=주영래기자] 소변을 보거나 호흡할 때 나는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분석해 질환의 중증도를 확인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 헬스(대표 송지영, Soundable Health)가 미국의 권위 있는 ‘디지털 헬스 어워드’의 ‘헬스케어 AI 활용 분야’ 최고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미국 디지털 헬스 허브 파운데이션은 “올해는 1500 건 이상이 출품돼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AI 활용 분야 최종 후보 14개 기업에 사운더블 헬스가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운더블 헬스가 디지털 헬스 어워드‘헬스케어 AI 활용 분야’ 최고상 후보로 선정됐다

 

사운더블 헬스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설립된 디지털 헬스 케어 스타트업으로 소변을 볼 때 나는 소리를 분석해 전립선과 방광 등 비뇨기 질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설립 이듬해인 2018년 미국으로 진출했고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남성 비뇨기 질환을 체크할 수 있는 프라우드P(proudP®) 앱을 출시했다.

 

FDA 2등급 의료기기 등록 후 미국 전역의 비뇨기 질환 전문 클리닉에서 복약과정, 수술 전후 모니터로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어 여성용 비뇨기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앱 블래덜리(BladderlyTM)와 숨소리로 호흡기 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 코피(CouphyTM) 서비스를 잇따라 내놨으며, 수면, 신경질환, 앨러지 등으로 진단 질병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창업진흥원 주관 2023년 해외실증(PoC) 사업을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인 빅뱅엔젤스(공동대표 지현철)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송지영 사운더블 헬스 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혁신은 매우 어렵지만 보람도 크다”며 “우리의 솔루션이 더 나은 의료 접근성과 건강 형평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이 높이 평가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 허브 파운데이션의 마크 골드스타인 회장은 “올해는 출품작도 많았고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는 디지털 헬스 분야 선구적인 사업들도 매우 놀라웠다”며 “모든 후보들이 이루어 낸 주목할 만한 성과에 격려와 축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상 수상 기업은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 어워드는 미국에서 디지털 헬스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 중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의료 서비스와 환자 케어 향상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된 기업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어왔다.

한편 사운더블 헬스는 지난 201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초기 바이오 분야 투자 콘퍼런스인 레지(RESI)에서 이노베이션 챌린지 부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6·3지방선거]위성곤의 제주 구상, 취미가 일상이 되고 이웃이 친구 되는 문화 이음 공동체 실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단절된 골목에 온기를 불어넣고, 혼자 즐기던 취미를 이웃과 나누는 소통의 매개체로 격상시키는 ‘제주형 문화 자치’ 모델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도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시민 동아리 활성화 및 생활문화 촘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2

[6·3지방선거]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개소식…“보수 넘어 시민 대통합”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 대통합'을 기치로 한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동혁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 부산 지역 국회의원, 시민선대위원 및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했다. 박 후보는 이번 개소식을 '대한민국을 바로

3

“5월부터 유류할증료 2배 급등”…항공권 최대 56만원 추가 부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달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인상된다. 1일부터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이는 지난 4월 적용된 18단계보다 15단계 상승한 것으로, 2016년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