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튀르키예 대 조지아, 물난리 속 관중 패싸움...튀르키예 승

이하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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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하늘 기자] 경기 전 튀르키예와 조지아 팬이 물난리 가운데 패싸움을 벌인 가운데, 튀르키예가 조지아를 꺾고 1승을 챙겼다.


튀르키예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한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대1로 완승했다.

 

▲ AP=연합


경기가 열리기 전 튀르키예와 조지아 팬들은 물난리 속 패싸움을 벌였다. 이날 경기장 지붕에서는 폭우로 인해 물이 쏟아졌고, 스튜어드(보안원)들은 관중석에 차오른 물을 치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양 팀의 팬들은 경기장 바깥에서부터 응원전을 이어갔는데,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한 팬들은 험악해진 분위기 속 물건을 던지며 고함을 질렀고, 몇몇 사람들은 주먹다짐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폭력 사태는 진압 경찰로 인해 킥오프 1시간 전 통제됐고, 경기는 제 시간에 진행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튀르키예가 터뜨렸다. 전반 25분 페르디 카지오글루의 크로스를 조지아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이를 메르트 뮐뒤르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점수를 얻었다.


이후 득점은 조지아 쪽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조르지 미카우타제가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의 크로스를 방향만 돌려놓았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이 1-1로 마무리된 시점, 튀르키예는 후반전의 포문을 열어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후반 19분 드리블로 안쪽을 파고든 아르다 귈레르의 왼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든것.

 

이후 추가시간 조지아의 코너킥 기회를 방어한 튀르키예는 곧바로 공격 기회를 가로챘고, 케렘 아크튀르코글루가 무방비한 골문에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기록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이날 경기로 승점 3점을 획득해 F조 선두를 달리게 됐다. 튀르키예의 뒤를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르투갈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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