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2026년 투자 전망 보고서 ‘QnA 2026’ 발간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0:38:53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2026년 시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 ‘QnA 2026’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 해를 ‘상승 기조 속에서 변동성이 공존하는 해’로 규정하며, 변동성을 피하기보다는 관리하고 활용해야 할 투자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서치센터는 2000여 명의 개인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2026년 투자 전망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기획 단계부터 사전 설문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질문을 수집하고, 이 중 “AI는 버블인가요?” “미국 증시는 오를까요 내릴까요?” 등 26개의 핵심 질문을 엄선해 질의응답(Q&A) 형식으로 풀어냈다.

 

▲[자료=토스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는 제한적이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둔화(Soft Landing)국면이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물가 급등 리스크도 낮아졌고, 일부 소비 둔화가 나타나더라도 기업 투자 확대가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2023년은 AI에 대한 기대감이, 2025년은 기업 이익(EPS) 개선이 증시를 이끌었다면, 2026년에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실적 위에 유동성이 결합되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주요 투자 테마로 여전히 인공지능(AI)을 꼽았다. AI가 주도하는 강세장인 만큼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므로, 조정 국면을 핵심 기술주를 합리적 가격에 담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제언했다.

 

국내 증시 역시 완만하지만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큰 폭의 상승으로 단기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구조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지목됐다. 또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이익 체력 개선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실제 고민에서 출발한 소통형 리포트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호흡하며 시장의 흐름을 성실하게 전하는 리서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오너 2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승계·IPO '투트랙'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겸 오너 3형제 중 2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25% 중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25% 중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2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3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