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의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 글로벌 합작사 지분 인수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26 1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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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카와 전기가 보유한 합작사 'EFMW' 지분 전량 인수 합의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은)의 美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가 글로벌 권선 시장공략을 위해 日 후루카와 전기와 설립한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ssex Furukawa Magnet Wire, LLC)’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선이란 변압기나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으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EV(Electric Vehicle)용 권선은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합의를 통해 SPSX는 기존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 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과 시설 및 브랜드 등을 모두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양사는 미래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선 2020년, SPSX와 후루카와 전기는 글로벌 권선 시장 공략을 위해 SPSX 61%, 후루카와 전기 39% 지분율로 합작사를 설립해 권선 분야 세계적 기술력, 생산거점, 영업 네트워크 및 브랜드 등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했으며, 결과적으로 사업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고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R&D분야 성과를 촉진하는 등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서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양사는 고객 맞춤형 제품 솔루션 확대, 모범 사례 공유,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SPSX의 지분 인수 및 합작법인 종료는 2024년 4월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수페리어 에식스는 1930년 설립된 글로벌 최대의 권선 제조사이다. 북미, 유럽, 중국 등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 대륙 11개국에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LS가 2008년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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