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글로벌 상품 공급 확대…입맛 다변화에 주목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11-29 11:01:16
  • -
  • +
  • 인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수입 식자재의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마라탕의 인기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식, 프랑스 가정식, 할랄식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별 음식이 보편화되며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이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 CJ프레시웨이의 수입 식자재 상품 [사진=CJ프레시웨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3 식품외식통계'에 따르면 외국식 음식점 수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연평균 10%씩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수입 식자재 상품군의 유통 규모가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6%를 훌쩍 뛰어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입 식자재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다변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외여행의 일상화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영향으로 외국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된 데 더해 고급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등을 중심으로 미식 트렌드가 성행했다. 이어 외식 사업장과 단체급식장 등 B2B 경로에서도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상품 중 전년도 대비 눈에 띄게 수요가 상승한 품목은 버터, 치즈 등 유제품(59%)과 마라 소스(52%), 토마토 페이스트 등 토마토 가공품(28%) 등이다. 튀김용 냉동감자(1280%) 매출은 약 14배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데빅(유제품), 하이디라오(중식 소스), 헌트(토마토 가공품), 유로골드(냉동감자) 등 다수 해외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최종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서비스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해외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내세운 사업장들이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다국적 식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수입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을 바라보는 해외사들의 제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장 ▲식자재 마트 ▲오피스 및 산업체 구내식당 ▲학교 급식 ▲영유아 교육시설 ▲시니어 케어시설 등 B2B 식자재 유통 경로를 대상으로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은행,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와 함께 가상자산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체결한 업

2

풀무원푸드앤컬처, 추석 연휴 맞아 부산엑스더스카이 신규 미디어 체험존·포토존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신규 미디어 체험존과 포토존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 해운대 엘시티 100층에 위치한 부산엑스더스카이는 해운대 해변과 광안대교, 이기대, 동백섬 등 부산의 대표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고층 전망대다. 새롭게 선보이는 ‘위시클라우드’는

3

BBQ, '뿜치킹' 출시 기념 5만원 쿠폰팩 쏜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BQ가 신메뉴 ‘뿜치킹(BBoomCheeKing)’ 출시와 함께 고객들에게 5만원 상당의 혜택이 담긴 특별 쿠폰팩을 선물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10월 31일까지 BBQ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5만원 상당의 혜택을 담은 ‘5만원 쿠폰팩’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쿠폰팩에는 랜덤치즈볼(10알) 증정 쿠폰 1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