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신규확진자는 78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한양대병원, 강동구 한방병원, 남부교도소, 서울 중구 노숙인시설, 김제 육류가공업체 등이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 새롭게 발생해 누적 7만9311명(해외유입 64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36명)과 비교하면 131명이 많다. 지난달 30일(456명) 이후 4일 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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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에서 백신 물류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 [영종도= 연합뉴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433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138명이나 많다. 해외유입은 7명이 적었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309명, 비수도권은 124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10명, 비수도권은 28명이 더 많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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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이다. 서울에서 63명, 경기에서 37명이 전날 대비 더 많았다. 인천도 10명이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을 비롯, 부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17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서울·경기 각 4명, 인천 3명, 경북 2명, 부산·강원·충북·충남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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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34명의 해외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헝가리 11명을 비롯, 미국 5명, 중국 3명, 일본·파키스탄·오스트리아·터키 각 2명, 필리핀·러시아·미얀마·카자흐스탄·가나·나이지리아·튀니지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8명, 경기 11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20명으로 신규 확진자 433명 중 73.9%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6명이 더 세상을 떠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41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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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220명이다. 7일 연속 줄었다.
전날 대비 524명이 더 완치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만9299명이다. 완치율은 87.37%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3명이 줄어든 857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5301건으로, 직전일 4만9571건보다 4270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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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03%(4만5301명 중 467명)로, 직전일 0.68%(4만9571명 중 336명)보다 올랐다. 누적 양성률은 1.38%(575만6714명 중 7만9311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익명검사 수는 2만8542건이며 78명의 신규 확진자를 찾아냈다. 수도권 임시검사소 누적으로는 익명검사 150만9914건, 누적 확진자 43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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