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수주 확대·재고자산 역대 최대…공급망 경쟁력 부각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ESG 투자로 주주가치 제고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영원무역홀딩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래은 부회장의 위기관리 역량과 책임경영이 견고한 실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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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사진=영원무역홀딩스] |
◇ 기말 OEM 재고자산 ‘역대 최대치’ 전망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경기 둔화에도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1944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58억원으로 28% 늘어나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은 아크테릭스, 온 등 주요 고객사 수주 증가로 달러 기준 매출이 1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기말 OEM 재고자산은 8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오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8948억원, 영업이익 735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패션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2.2% 늘었다. 3년간 연결 매출은 4조원 중반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 역시 연평균 7000억원 수준이다.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침체된 경기소비재 업황과 무관하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성과에는 성 부회장의 위기관리 역량이 뒷받침됐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류 OEM 업계 전반이 역성장을 겪는 상황에도 공급망 경쟁력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유지해왔다. 업계에서는 생산기지 분산과 안정적인 납기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배당성향 50% 내외 유지·자사주 소각 완료
성 부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글로벌 생산설비 확충와 생산지원시설 구축, 스마트팩토리 전환, 자동화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투자에도 속도를 붙였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2025년 말 58MWp에서 올해 71MWp, 2030년에는 100MWp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해외 생산법인의 환경경영 인증도 늘려가며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과 재활용 확대 등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로 유지하고, 매년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발행주식 총수의 1% 소각한 데 이어 올해 잔여 4%를 추가 소각해 당초 예정한 발행주식 총수 5% 규모의 2025~2029년 분할 소각 계획을 조기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유지하고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긴 목표와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점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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