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000억 규모 사회투자 단행 속사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2:55:03
  • -
  • +
  • 인쇄
이국환 대표 '지속 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 선언
깃발 꼽기,배달비 폭리 등 각종 사회적 논란 잠재운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소상공인, 라이더 등과 지속 가능한 사업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사회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민은 소상공인 대상 과도한 광고 상품 판매와 높은 수수료 수취 등의 논란으로 국정감사의 '단골 손님'이었다. 4년 연속 국정감사에 배민의 주요 임원진이 출석해 해당 상임위 위원들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기도 했다. 배민은 이번 사회 투자 약속으로 그동안 발생했던 사회적 논란거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이국환 배달의민족 대표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배민은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진행된 전사 발표에서 외식업주, 라이더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안을 중심으로 준비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을 발표했다.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이하 커밋먼트)에는 외식업주, 라이더, 고객, 지역사회, 환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논란에 대한 배민의 고민과 방향이 담겼다.

이날 이국환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배달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우리 회사는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면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배민의 커밋먼트에는 ▲함께 성장(사장님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 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 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친환경 배달 문화 확대를 위해 배달업계 최초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뿐만 아니라 배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배민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외식업주와의 상생을 위해 ▲ 배민 아카데미 운영 ▲ 사장님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 외식업 정보 지원 확대 ▲ 판로 확대 및 안전망 구축 ▲ 사장님 정서 케어 등을 운영한다.

라이더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배민은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해 안전한 배달 환경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이를 위해 배민은 ▲ 배민라이더스쿨 확대 운영 ▲ 업계 최저 시간제 보험료 제공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협업 강화 ▲ 배달 안전 물품 지원 ▲ 안전 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배민은 라이더 안전을 위해 하남에 '배민라이더 스쿨'도 문을 열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오프라인 이륜차 안전 및 배달서비스 교육기관으로, 지난 2021년 5월 경기 고양시에 첫 문을 연 이후 지난 2022년 남양주로 확대 이전하면서 지난해까지 약 1만3천여 명의 라이더가 이 곳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배민은 더 많은 라이더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까지 경기 하남에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 새로운 배민라이더스쿨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배민은 이날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배민은 ▲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 친환경 배달수단 전환 ▲ 지속가능패키징 확대 ▲ 이해관계자 참여 강화 등을 통해 2032년까지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2022년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매년 발간하는 가치경영보고서인 '배민스토리'를 통해 관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1호 지시’로 교통 정체 해소 결재… 의성로 등 용역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현장 중심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부산 북구가 주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고질적 교통난 해결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부산 북구청은 정명희 북구청장이 취임 후 첫 업무 지시(1호 지시사항)로 ‘의성로·백양대로·덕천로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결재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주민 불편이

2

서태경 사상구청장, 장마철 호우 대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긴급 점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민선 9기 임기 시작과 동시에 장마철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지자체들의 재난 예방 및 현장 안전 관리에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서태경)는 장마철 기습 폭우에 대응키 위해 3일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5호선 건설 공사 현장과 인근 하수시설 준설 현장을 방문해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우

3

'더 스카웃', 감동의 피날레·무대 뒤 이야기 대공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ENA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 'THE SCOUT : 다시 태어나는 별'(이하 '더 스카웃')이 마지막 방송을 통해 16명의 뮤즈가 써 내려간 성장 드라마를 되돌아본다. 3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더 스카웃' 9회에서는 최종 우승자 이산을 비롯해 김유신, 박민석, 조용환, 이제빈, 양태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