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혁신 없으면 미래 없다…내가 변화의 선두 서겠다"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1-14 11:27:14
2분기 이후 코로나19 안정화 상황 대비 주문
"명확한 비전 제시·과감한 투자·실행력 필요"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그룹의 미래는 혁신에 있다”며 “CEO부터 변해야 하고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화상회의로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경영지표가 부진했던 것은 우리의 잠재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2021 상반기 롯데 VCM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신 회장은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폭이 큰 것처럼 2분기 이후 팬데믹이 안정화에 들어갔을 때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회사에 맞는 명확한 비전과 차별적 가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혁신적으로 변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위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부터 변할 것과 비전·전략을 수립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리먼 사태 때도 롯데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자신부터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실행력 제고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각자의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연구개발(R&D)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가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전략에 맞는 실행이 필수적"이라면서 CEO들에게 강력한 실행력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리씽크-리스타트: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각 사 대표이사와 롯데지주 및 4개 사업 부문(BU) 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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