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비닐백 사용 제로에 도전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25 11:45:22
  • -
  • +
  • 인쇄
종이봉투 대체, 연간 50톤 절감 기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비닐백 사용 제로화에 나선다.

면세품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완충캡(뽁뽁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물류박스인 ‘H그린박스’를 면세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에게 면세품을 전달할 때 사용되던 비닐백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사진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은 6월부터 면세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면세품 인도시 사용되던 비닐백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종이봉투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세물류창고에서 면세품을 비닐백에 포장한 뒤 공항 인도장으로 보내고, 비닐백에 포장된 상태 그대로 고객에게 면세품을 전달했는데, 앞으로 이 과정에서 사용되던 비닐백을 모두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먼저, 보세물류창고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면세품을 보내는 과정에서 개인별 비닐백 포장을 하지 않고 재사용 가능한 운반 가방을 사용해 인도장에 전달한다.

전달된 면세품은 이후 인도장에서 친환경 종이봉투에 재포장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기존보다 운반 과정이 복잡해지더라도 코로나19로 여행객이 줄어든 지금이 과거의 관행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시기라 판단해 비닐백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올 하반기 안으로 포장 완충재로 사용중인 에어캡도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경우 연간 50톤 이상의 비닐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면세품 전용 물류박스 H그린박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보세물류창고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상품 이동시 사용하던 천 재질의 행낭을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플라스틱을 결합해 외부 충격에 강한 H그린박스로 대체해 물류 이동시 사용되던 포장용 비닐(에어캡) 사용을 60% 이상 절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4일 UN 우수사례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 Sustainable Ocean and Climate Action Acceleration)’에서 면세점 업계 최초로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하기도 했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Best Practices in Mainstreaming SDGs)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지표)을 통해 UN SDGs 협회가 매년 5월 발표한다.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기업의 친환경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활동과 노력으로 고객과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네이버, 제27기 정기 주총 개최…김희철 CFO 사내이사 선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제2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된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 제27기(2025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김희철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김이배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2

대한항공, 축구대표팀 2년 공식 후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대한축구협회와 손잡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조인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 박항서 부회장,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3

SOOP, ‘전설의 원딜’ 우지 주최 LoL 대회 우지컵 생중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SOOP은 전설적인 LoL 프로게이머 ‘우지(Uzi)’가 주최하는 대회 ‘우지컵(UZI CUP)’을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UZI CUP’은 중국의 전 LoL 프로게이머 우지가 직접 기획하고 상금을 마련해 개최하는 LoL 대회로, 전 중국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베테랑 리그다. 특히, 평균 연령 24세 이상으로 구성된 팀만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