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현저동 1-5 일대, 20년 방치 끝에 모아타운 조합 설립 인가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12:35:31
  • -
  • +
  • 인쇄
독립문역 인접·우수한 교육환경에도 노후·무허가 주택 밀집으로 개발 정체
서대문구, 신청 20여 일 만에 신속 인가…통합심의 등 후속 절차 속도
박운기 구청장 “적극 행정으로 사업 속도 올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대(면적 1만 5142.4㎡)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20여 년간의 정체를 깨고 개발 궤도에 올라섰다.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현저동 1-5번지 일대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을 이달 15일 최종 설립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이미지=서대문구청 제공]

 

서대문구는 해당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안산도시자연공원과 서대문독립공원 사이에 위치해 자연환경 및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곳으로 인근에 안산초등학교와 한성과학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교육 환경 역시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우수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후 건축물 비율이 100%, 무허가주택 비율이 85%에 달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극도로 열악했다. 정비기반시설마저 심각하게 노후화되어 지난 2005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주민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됐고, 20여 년간 개발이 방치되면서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빈집으로 남아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주거 환경 악화가 지속돼 왔다.
 

개발 시급성을 인지한 서대문구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구는 지난달 25일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이 접수된 이후 검토 과정을 거쳐 불과 20여 일 만에 인가 처리를 완료했다.

 

 

▲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대문구청 제공]

 

구는 이번 조합 설립 인가로 인해 향후 건축·도시계획·경관 등을 아우르는 통합심의 등 후속 정비사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오랫동안 정체돼 있던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키 위해 신속한 인가 처리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신속한 행정 처리 등 적극 행정을 이어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포용금융에 2000억원 출연…취약계층 4만명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월 발표한 ‘5년간 5조원 사회 기여’ 약속의 후속 조치로 약 4만명이 저금리 금융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16일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총 20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500억원을 부담하고 삼성

2

하나銀,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DMAF 2026)’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은 하나은행의 문화예술 플랫폼인 ‘하나아트뱅크’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 세대 창작자를 육성하고 디지털 창작 생태계

3

유찬종 종로구청장, 17개 동 주민 속으로… 청운효자동 시작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가 지난 15일 청운효자동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관내 17개 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과 마주한다. 이번 순회는 민선 9기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유찬종 구청장이 직접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1부 '현장 구청장실'에서는 생활 민원 현장을 살피고 주민 제안을 청취하며 2부 '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