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희찬 향한 위로의 말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

이하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8 13: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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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하늘 기자] 손흥민이 최근 연습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을 향한 위로의 말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황희찬의 SNS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By your side mate)고 적고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No room for racism)는 해시태그를 달아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이 남겨진 게시글은 황희찬이 최근 연습 경기에서 당한 인종차별에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토로한 글이었다.

 

▲ (왼쪽부터) 손흥민,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앞서 울버햄프턴은 지난 16일 전지훈련 장소인 스페인 마르베야 훈련장에서 코모 1907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부터 뛴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에 분노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해당 선수에게 주먹질을 했고, 이후 포덴세는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코모 1907은 공식 SNS로 "우리 측 선수가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성룡)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황희찬의 팀 동료들도 그를 향해 '차니'라고 불러왔다"고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황희찬을 부르는 호칭과 비슷하게 '재키 챈'이라고 불렀다며 해명했다.

여기에 코모 1907은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방식으로 말하지 않았다"면서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로 이번 사건이 이렇게까지 과장된 것에 실망했다"고 되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황희찬은 해당 사건에 대해 17일 자신의 SNS에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 모든 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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