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57명 "23일만에 600명대"·사망자 20명...지역발생 641명중 서울195명·경기 201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3 1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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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444명·비수도권 197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새해 연휴 기간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만에 600명대로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6만3244명(해외유입 5462명)이라고 밝혔다.
 

▲ 주말인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가 한산하다. [사진= 연합뉴스]

전날(824명)에 이어 167명 줄어들었으며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기록했다, 6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확산세가 지속돼 온 가운데,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57일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신년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의심신고 검사자 수(3만8040명)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3만6232명)를 합쳐 총 7만4272건이었다.

그러나 직전 평일(목요일)에는 의심신고 5만5438명, 임시선별검사 4만7030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10만2468건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7398명(31.3%)이, 총 검사 건수는 2만8196건(27.5%)이 적었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657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국내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었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47명, 해외유입은 20명이 각각 줄었다.

지역발생은 지난 13일(1002명)이후 11차례나 1천명을 넘었으나 전날(7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기록했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641명 중 수도권 발생자는 444명, 비수도권은 197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94명, 비수도권은 53명 각각 적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 중 서울은 195명이었고 경기는 201명, 인천은 48명이었다. 전날보다 서울은 51명, 경기는 21명, 인천은 22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강원 33명을 비롯,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16명 중 8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각격리 중 확진(경기 4명, 서울 2명, 대구·충북 각 1명)이었다. 16명 중 14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멕시코 4명을 비롯, 미국·인도네시아 각 3명, 폴란드 2명, 러시아·파키스탄·헝가리·스웨덴 각 1명이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97명, 경기 20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50명으로 전체 신규확진자 641명 중 70.2%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지난 15일(13명) 이후 20일째 두 자릿수 사망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모두 375명이 목숨을 잃었고 하루 20명 이상 숨진 날이 9차례나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격지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55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가 준 것은 지난달 26일(-6명) 이후 일주일만이다.

전날 하루 929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4만4507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 비율은 70.37%였다.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92명이 줄면서 1만7775명이다.

▲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검사 건수는 3만8040건으로, 직전일 3만3481건보다 4559건 많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73%(3만8040명 중 657명)로, 직전일 2.46%(3만3481명 중 824명)보다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34만838명 중 6만3244명)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에서는 3일 0시 기준으로 89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2037명으로 2천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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