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스토브리그' 통해 AI 알고리즘 최종 선정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4:26:44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KB증권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모델을 활용한 랩(Wrap)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한 스토브리그를 최근 마무리하고 콴텍과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의 알고리즘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토브리그는 운용성과와 운용역의 역량, 시장 통찰력, 맞춤 전략 제안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KB증권의 내부 심사 제도다. 이번 프로그램은 운용성과가 뛰어난 AI 기반 알고리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총 14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정량평가(60%)와 정성평가(4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별했으며 선정된 알고리즘은 안정성과 수익성 보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콴텍은 국내주식형,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을 담당한다.

 

AI 알고리즘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변동성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자산배분 비중을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운용역의 감정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수익률의 안정성과 운용의 일관성을 높여 투자자에게 새로운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콴텍은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재무정보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알파(초과수익)를 창출할 수 있는 종목군을 선별한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면서도 재무 항목 중심의 모멘텀 특성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주도주 포착 알고리즘'을 활용해 AI혁명 단계별 수혜 종목에 투자하며 시장 모멘텀이 발생할 때 주도주를 압축해 장기적 고수익을 추구한다.

 

김민수 KB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스토브리그는 단순한 운용평가를 넘어,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실전 무대였다"며 "우수한 AI 개발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KB증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희소금속 통합 제련기술 '국가핵심기술' 도전…기술·안보 카드 꺼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아연·연·동 통합 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국가핵심 기술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최근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희소 금속은 첨단·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이 앞다퉈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핵심 광물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기술이 국가핵심

2

하나은행,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관련 산업·학문·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지상 19층, 지하 2층, 약 800병상 규모로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KAIS

3

극장서 보는 우타다 히카루 25주년...CGV,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 내년 1월 개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GV가 일본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전국 투어 실황 영화를 선보인다. CGV는 내년 1월 7일 ‘우타다 히카루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를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우타다 히카루가 약 6년 만에 진행한 전국 투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K-아레나 요코하마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