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탑승률 93%…이스타항공, 국내 항공사 1위 질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4:29:0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올해 상반기 평균 탑승률 93%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탑승률을 달성했다.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안전 투자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선 출발편과 국제선 출·도착편 기준 약 40개 노선에서 2만 편을 운항했다. 총 370만 석을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343만 명이 탑승해 평균 탑승률 93%를 기록했다.

 

▲ [사진=이스타항공]

 

이는 국내 전체 항공사 평균 탑승률(89%)보다 4%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에도 연간 평균 탑승률 90%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높은 수요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브랜드 슬로건인 'Easy Flight'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고객 편의 서비스 개선이 높은 탑승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개편해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항공권만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절차를 단순화했으며, 챗봇 서비스와 공항 주차장 혼잡도, 탑승구 정보 등을 제공해 실시간 이용 편의도 높였다.

 

공항 이용 환경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출입국 소요 시간 조사에서는 탑승수속 시간이 약 10분으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짧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내에서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비행기모드 서비스'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 약 2천 평 규모의 정비센터를 개소했으며, 객실승무원 채용 과정에 체력시험을 도입하는 등 비상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안전성 부문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Easy Flight'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이 여행 전 과정에서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안전 투자도 꾸준히 확대해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63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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