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성 평등 사회적 채권’ 발행···취약층 여성 차주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04 14:44:21
보수적인 한국 투자 기조 불구 5.8배수 수요로 흥행 성공
▲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은행이 미화 5억달러 규모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취약계층 지원 목적으로 전액 취약계층 여성 차주 지원에 사용된다. 보수적인 한국 투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5.8배수 수요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국내 기업 최초로 ESG 채권 ‘성 평등 사회적 채권’(Gender Equality Social Bond)을 미화 5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은 취약계층 여성 차주 지원을 위해 ‘성 평등’ 이라는 구체적 테마로 발행된 사회적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발행 금액 전액을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대출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 국채금리에 1.07%를 가산한 4.50%로 결정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3월부터 2주에 걸쳐 아시아, 유럽, 미국의 70여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한국 은행권 전반의 차별적인 수익성, 안정성, 자산건전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수요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투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차별적 외화 조달 역량을 재확인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11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급격히 얼어붙은 자금조달 시장속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4억 호주달러 규모 캥거루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성 평등 사회적 채권’뿐만 아니라 기후 채권(USD), 코로나19 대응채권(USD, AUD), 지속 가능 연계 차입금(USD) 등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다양한 ESG 연계 조달을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이번 발행에도 ESG분야 투자자들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외화채권 조달이 이뤄져 당행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선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행이 향후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한국계 금융기관들의 외화 조달 여건 개선에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BNP, BofA, CACIB, JPM, SocGen, SC가 공동 주선했고, 신한투자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동구 “행당7구역 아기씨당 보도 사실과 달라”…언중위 제소 방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성동구가 행당7구역 ‘아기씨당’과 관련해 최근 보도된 현금 기부채납 요구와 구청 압수수색 등이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행당7구역 준공은 아기씨당 문제와 별개로 추진한다는 입장도 내놨다.성동구는 지난 27일과 28일 보도된 행당7구역 아기씨당 관련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31일 밝혔다.

2

아파트아이 아파트케어, 더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아파트 생활 관리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생활 밀착형 홈케어 서비스 ‘아파트케어’ 화면을 31일 업그레이드한다. 아파트아이의 아파트케어는 수리ㆍ유지보수 경험과 높은 설비 이해도를 가진 아파트 생활 수리 전문가가 세대를 방문해 점검과 수리를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다.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수리 항목을 선택해 신

3

코트라, 인도 경제협력 후속전 본격화…"2030년 교역 500억 달러 이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과 인도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코트라가 인도를 중심으로 서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과 반도체·미래차 등 공급망 협력, K뷰티·K푸드 수출 확대를 묶어 현재 연간 250억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코트라(대한무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