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UIC 세계고속철도대회 참석… ‘ADIF사’와 MOU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15:20:45
  • -
  • +
  • 인쇄
김한영 이사장 K-철도 적극 홍보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첨병 역할 수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모로코에서 개최하는 제11회 고속철도대회(3.7.~3.10.)에 참석해 전 세계 철도기관 CEO를 만나 대한민국 고속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K-철도 위상을 제고하고 한국철도산업계의 해외 진출 환경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한영 이사장은 지난 7일 개막행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속철도 미래’에 대해 개막 연설을 하고,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철도환경 변화, 고속철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 대한민국의 철도정책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지난 7일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대형 전광판 및 왼쪽 두 번째)이 ‘제11회 고속철도대회’ 기조연설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속철도 미래’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또 김한영 이사장은 공식행사일정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각국의 철도발주 의사결정자인 고위급 인사들과 개별 면담하며 한국고속철도의 세일즈 마케팅을 적극 시행했다.
 

국제철도연맹(UIC) 의장인 폴란드 철도공사 사장(Krzysztof Mamiński)과의 면담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폴란드 고속철도사업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철도연맹(UIC) 사무총장(Francois Davenne)과의 면담에서는 철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철도 수송분담률 증대를 위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하자고 협의했다.


공단은 글로벌 고속철도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고속철도대회장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함께 K-철도 홍보관을 개설했으며,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 이집트 장관 수석 자문, 폴란드 고속철도사업 발주처 직원 등 방문객들에게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맞춤형 수주활동을 수행했다.
 

모로코 행사를 마치고 지난 13일 스페인 국영 철도시설관리기관(ADIF社)을 방문해 양 국가의 철도운영 경쟁체계에 대하여 논의하고, 고속철도 및 인프라 계획 등 16개 분야를 포함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스페인은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고속철도 노선을 4개 열차가 선로를 배분받아 운행하고 있어, 양 사는 이와 관련해 철도시설관리자로서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글로벌기술사업화 실장, 양근율 국가철도공단 미래전략연구원 원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 전성하 현대로템 해외사업1실장

김한영 이사장은 국제 고속철도 행사 참여 및 스페인 ADIF社 와의 MOU 체결을 추진하면서 “올해는 우리나라 철도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의 지속발전, 안전제일, 철도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진정한 철도시설관리자로 거듭날 것이다”며 “K-철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