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몰린 불꽃축제 '성료'…'대박' 터진 편의점·호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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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시간 만에 평일 하루매출 기록
호텔 '명당' 중고거래 사이트로 거래

[메가경제=정호 기자]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편의점과 호텔이 높은 매출을 거뒀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불꽃축제에는 한강공원이 인접한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GS25 편의점 10개 매장은 지난 20일 토요일 대비 하루 매출이 850% 급증했다. 특히 오후 5시에는 단 1시간 만에 전주 주중 하루 매출을 넘어섰다.

 

▲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사진=연합뉴스]

 

즉석식품 매출은 이중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고피자, 닭강정 등은 지난 20일 대비 119배 늘었고, 군고구마는 75배, 아이스크림은 8배, 김밥·면류는 4배 증가했다. 주류 판매도 맥주 22배, 하이볼 13배, 안주 10배 등으로 급증했다. 비식품 분야에서는 돗자리, 보조 배터리, 물티슈·화장지가 각각 75배, 38배, 10배 이상 증가했다.

 

CU 여의도·용산·반포 인근 매장도 매출이 지난 20일 대비 디저트 59배, 스낵 55배, 김밥 41배, 라면 38배 늘었다. 비식품 품목은 핫팩 106배, 휴대용 배터리 88배, 돗자리 49배 순으로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불꽃축제 기간 동안 라면 매출이 40배, 군고구마·치킨 등 즉석식품은 30배, 논차(캔 음료) 20배, 맥주는 15% 증가했다. 이마트24 여의도·이촌동 등 6개 매장은 보조 배터리 매출이 65배, 돗자리가 52배 뛰었다.

 

축제 기간 동안 여의도와 마포 등 한강 주변 호텔도 대부분 객실이 만실을 기록했다. 특히 '명당'으로 알려진 여의도 특급호텔의 경우 1000만 원 중반대 스위트룸이 판매됐다. 일부 객실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재판매되기도 했다. 객실 수가 적을수록 판매자는 더 큰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불꽃축제에는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편의점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발주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며 "호텔 객실도 보통 1~2주 전에 거의 예약이 마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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