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情', 지난해 글로벌 매출 5000억 돌파...사상 최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2-17 01:34:40
  • -
  • +
  • 인쇄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8% 늘어난 수치로, 제품 낱개 기준으로는 약 34억 개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를 훌쩍 넘는 양이다. 

 

▲ 오리온 제공


1974년 국내에서 첫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잇달아 공장을 지으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글로벌 연구소를 출범하고 전 세계 각국의 소비자와 시장 특성에 맞춘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를 매년 개발 중이다. 현재는 60여 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보다 58% 성장했고,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 등이 인기를 끌면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이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베트남에서는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현지 생산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러시아 매출은 전년보다 33% 늘었다.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종류(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가동 중인 2개 공장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트베리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의 탄탄한 기반 위에 끊임없는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희망브리지-한국낙농육우협회, 재난취약계층 지원 협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구호 협력 재난 대응 기반의 협력 사업 구호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낙농·육

2

인천공항공사, 신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우수기업 ‘4개사 선정·계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4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주)케이티, ㈜필드로, ㈜태양하이테크, ㈜롯데이노베이트 등이다. 이번 계약체결은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참여기술(제품)의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함으로써,

3

CJ대한통운, 장애인체육 활성화 공로 인정…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시상식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