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H, 한컴 보유 지분 0.95% 매도...김연수 대표 지배력 확고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5-31 07:43:25
  • -
  • +
  • 인쇄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대표이사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주요주주인 HCIH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의 지분 2,492,500주(10.31%) 중 229,400주(0.95%)를 장중 매도해 2,263,100주(9.36%)로 보유 지분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HCIH는 한컴의 김연수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사인 다토즈파트너스와 에이치엡실론 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40% 및 60%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다. 김연수 대표 본인이 직접 보유한 지분과 합하여 한컴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HCIH는 지난 2021년 5월에 김상철 회장과 김정실 사내이사 등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약 5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당시 취득단가는 주당 2만원으로 2,329,390주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고, 추가로 장내매수를 통해 163,110주를 1만 9,362원에 확보했다.

한컴은 이번 지분 매각이 투자에 참여했던 일부 FI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매각 배경을 밝히고, 대주주 지분매각과는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매각 규모도 발행주식 총수의 1%에 미치지 못하고 향후 FI의 자금회수를 위한 추가 가능 매도량 역시 3%에 불과하다. 또한 HCIH가 보유한 지분 6%는 김연수 대표 지배하에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

또한 HCIH의 이번 지분 매도가 한컴의 지배구조 및 한컴 주가흐름에 끼칠 영향 역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은 전년 대비 시가총액은 90% 이상, 평균 거래량은 600%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매도로 인한 흐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한컴의 최대주주는 한컴위드로 지분율은 21.52%이며, 2대 주주인 HCIH가 9.36%, 김연수 대표가 1.57%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김상철 회장이 15.77%, 김연수 대표가 9.07%, 김정실 한컴 사내이사가 3.84%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연수 대표의 한컴에 대한 지배력은 여전히 확고하다.

한컴은 김연수 대표의 AI기업 전환 전략과 과감한 M&A, 공격적인 투자 등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김연수 대표에 대한 지지 분위기는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연수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강화와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의 신규 FI 유치로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김 대표는 단순 증여보다는 직접 지분 인수를 통해 지배력을 확보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라며, “무엇보다도 기업 본질의 가치 성장을 위해 국내외 AI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운용수익률 1위 달성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퇴직연금 DB, DC, 개인형IRP 전 제도에 결쳐 원리금비보장상품 운용 수익률이 5대 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2025년도 4분기 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운용 수익률은 DB 19.93%, DC 21.55%, 개인형IRP 22.04%로 퇴직연금 전

2

LIG넥스원, 쉴드 AI와 '무인 전력'으로 드론 유도탄 실증 나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넥스원은 21일(현지 시간) 무인체계 및 자율비행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쉴드 AI(Shield AI)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서 계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IG넥스원의 다목적 드론발사 유도탄 'L-MDM'을

3

깨끗한나라, ‘고객가치실현위원회’ 출범…60주년 맞아 고객중심경영 본격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깨끗한나라가 고객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전사 고객 가치 거버넌스인 ‘고객가치실현위원회’를 출범했다. 22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2026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일회성 제도나 대외 평가 대응이 아닌, 전사 의사결정과 업무 방식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회사는 고객 관점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