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시는 ‘회화의 시간,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을 주제로, ‘종근당 예술지상 2023’에 선정된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작가가 3년간 작업한 회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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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홀딩스,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 |
국동완 작가는 꿈과 출산 등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을 기호와 기하학적 형상으로 재구성하며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탐구한다. 박미라 작가는 화면을 검은색으로 가득 채운 드로잉을 통해 인간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우화적으로 드러낸다. 한지형 작가는 문명 해체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회화를 구현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3년간 창작에 몰두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회화 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제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VR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관람객은 종근당 예술지상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PC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전시 종료 이후에도 온라인 전시는 계속 운영된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매년 3명의 신진 작가를 선발해 현재까지 총 42명을 지원해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개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제공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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