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누적 수주 3조 돌파... 전년 실적 60% 초과 달성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08:33:1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유럽과 아시아 주요 제약사들과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2025년 들어 5개월 만에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전년도 연간 수주 실적의 60% 이상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위탁생산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총 4,405억원(약 3억 1,957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는 유럽과 아시아 소재 제약사로, 각각 2,420억원, 1,985억원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30년과 2033년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공시 기준 총 4건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개월간의 수주 총액은 3조 2,525억원으로, 2024년 연간 수주액 5조 4,035억원의 60.2%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개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총 누적 수주 금액은 약 182억 달러에 이른다. 업계 최대 수준인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과 높은 품질 관리, 다수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제5공장은 18만L 규모로, 기존 1~4공장의 최적 설계를 집약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실현했다.

품질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356건의 제조 승인을 받았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계속 증가 중이며, 실사 통과율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적인 수주 성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품질, 신뢰, 공급 안정성을 글로벌 제약업계가 인정한 결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및 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교보증권, 취약계층 아동 '드림이 홈케어링' 진행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교보증권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이 홈케어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드림이 홈케어링'은 지난해 시작으로 여섯 번째를 맞은 임직원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사단법인 &

2

대신증권, 개인 고객 대상 '국내주식 옮기기' 이벤트 시즌2 진행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대신증권은 다른 증권사 계좌로 보유 중인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옮겨 거래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지원금을 지급하는 ‘국내주식 옮기기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대신증권 계좌로 국내 주식을 옮기고 10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이 대상이다. 순입고 금액에 따라 △1000만원

3

하나카드, 추석 연휴 고객 혜택 강화…최대 50% 할인·경품 이벤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하나카드(대표 성영수)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하나카드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마트 선물세트 할인, 온라인 쇼핑 혜택, 국내 여행·레저 할인,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한자리에서 제공한다.먼저 100% 당첨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하나카드로 1원 이상 결제하면 10하나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