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호주 라이너스 손잡고 탈중국으로 '희토류 병목' 뚫는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09:17:39
300억 맞교환 투자로 원료 확보 승부수…탈중국 공급망 구축 본격화
채굴부터 자석까지 밸류체인 확장…방산·EV 핵심 자원 주도권 경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지난 26일 전 세계 희토류 원료 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Lynas)와 상호 투자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각각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교환해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본과 기술이 결합된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고, 중장기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 호주 라이너스와 LS에코에너지 및 LS전선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밸류체인'에 대한 설명[그래픽=LS

 

희토류 밸류체인에서 가장 확보가 어려운 단계는 채굴과 정제를 거친 ‘원료’ 부문인데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해 공급망의 병목(특정 구간의 처리능력 부족)을 형성해 왔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원료 가격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라이너스는 비중국권에서 희토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으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자원 무기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자 글로벌 희토류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희토류는 방산, 로봇, 전기차(EV)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으로 광산 채굴부터 산화물, 금속 가공, 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통해 최종 제품으로 이어진다. 

 

특정 국가 중심의 생산 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라이너스의 원료 공급 역량과 LS에코에너지의 금속 생산 기술이 결합된 구조를 지닌다.

 

양사는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전략적 결속”이라며 “양사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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