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폭염 속 전력공급 이상 없나?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22 09:05:12

- 주요 설비 점검 및 신속 복구체계 확립 -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전은 8월 2주차 올해 전력수요 피크시기 전력공급 능력이 9만9174MW로 지난해에 비해 1223MW 증가했지만,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예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한전 제공

 

냉방수요는 과거 최고 폭염이었던 2018년보다 최저 338MW에서 최대 3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문에선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비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실적 호조로 역시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7월 5일부터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갖췄다.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 대용량 고객 등과도 비상상황 대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대비해 159호의 고객들과 긴급절전 수요조정약정을 체결해 885MW의 수요자원을 확보했다. 또 전력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계약전력 3000KW 이상 대용량 고객 1만1967호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전력수급 상황 공유와 피크시 절전안내 등을 협조 구하는 것.

전력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설비 사전점검과 교체, 전력계통 과부하 해소, 아파트 등 공동주택 정전 예방을 위한 진단 및 신속복구 지원체계 점검 등도 준비했다.

하천 제방 및 침수지역 등 취약개소 23만9124개소와 빗물 펌프장 및 배수장 등 취수설비 2289개소의 전력설비는 특별점검했다. 과부하 예상 변압기 약 3000대를 교체했다.
 

▲자료 = 한전 제공

 

아울러 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7월 21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도 실시했다.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가 불시에 고장나 예비력이 급감하는 상황을 가정해, 예비력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각 단계 발령시 냉방기기 원격제어, 방송사 자막방송 요청 등의 조치사항을 실제로 이행했으며, 변압기 전압 하향조정과 부하차단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했다.

냉방기기 원격제어는 고객 건물의 냉난방기기를 필요시 한전에서 원격으로 직접제어할 수 있도록 약정을 체결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변압기 전압 하향조정은 탭 조정으로 고객쪽 전압을 허용범위 내에서 낮추는 방법으로 둘 다 전력수급상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 조치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치사항도 철저히 훈련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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