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 자사주 76만 주 소각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09:47:18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17일 두 번째 기업가치제고계획(이하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지난 10월 중장기 사업 목표와 전략, 주주환원정책을 담은 첫 번째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메가경제]

LG전자는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진행 상황을 이번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으며,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 중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약 76.1만 주에 해당하며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수의 0.5%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이 상승하게 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 발표와 ‘인베스터 포럼’을 통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재무적으로는 2030년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24사업연도부터 2026사업연도까지 적용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기본(최소) 배당액 1,000원 설정과 반기배당을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지속 검토하고, 이후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구운 빵 색감’에 빠졌다”…에이블리, ‘토스티 메이크업’ 트렌드에 브라운 계열 색조 수요 증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가을 급부상한 ‘토스티(Toasty) 메이크업’ 트렌드가 겨울 시즌까지 이어지며 브라운·베이지·누드 톤 색조 화장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갓 구운 빵을 연상시키는 차분한 색감을 앞세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의 검색량과 거래액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2

'최애와의 30분' AB6IX, 출격! 이대휘 "연기 오디션 하나 떨어져" 자폭 고백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보이그룹 AB6IX가 ‘최애와의 30분’의 여덟 번째 게스트로 나서며 ‘현실 오빠美’가 가득한 유쾌한 만남을 선보인다. 31일(수) 오후 5시 웨이브(Wavve)에서 독점 선공개되는 ‘최애와의 30분’ 8회에서는 육각형 아이돌 AB6IX가 게스트로 출격해, 열아홉 살의 ‘역대 최연소 찐팬’과 30분의 무편집 만남을 진행한다.

3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 굿즈&키트 부문 ‘니즈몰’ 선정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25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 굿즈&키트 부문에서 니즈몰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5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각 부문별 후보를 선별하고, K-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