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측과 대유위니아가 맺은 상호협력 이행협약의 일환으로, 총 20명 규모의 재무,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파견돼 경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며 업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자문단은 남양유업 본사를 비롯해 공장과 영업지점 등 전국의 남양유업 사업장들도 방문하며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과 고객신뢰도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을 남양유업과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 역시 함께 펼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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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등 제조업 중심 사업을 영위하며, 과거 삼원기업과 창업상호저축은행,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 등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흑자전환을 이루고 성공적인 M&A 사례를 가져온 바 있다.
이러한 성공 경험과 기존에 확보한 B2C, B2B 채널을 활용해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돼 있는 남양유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200여명의 임직원과 1600여개 대리점, 430여개 낙농가가 합심해 회사 경영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유위니아의 이번 협력으로 남양유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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