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인사이드] 하나금융, 운영 효율·소비자 보호 방점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2:53:04
본점 이전·소비자보호 강화 ‘실무형 개편’
7조4000억원 이익잉여금 전입…주주환원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관 변경에 나서며 ‘운영 효율’과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실무형 개편에 나섰다.


아울러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 7조4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비롯해 전자 주주총회 도입 근거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 하나은행 전경 [사진=하나은행]


특히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개편해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점이 주목된다. 다만 이번 변화는 경영권 구조나 의사결정 권한을 직접적으로 조정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제도 정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준비금 7조4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배당 가능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정관 변경은 실무적 정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핵심”이라며 “주주환원 정책과 맞물려 실리형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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