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인 리더 문화정체성 찾는다"... 미주 한인사회 '미스틴 춘향 선발' 성료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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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리더 발굴과 청소년들에 문화적 정체성 심어줘
주요 한인 단체들의 후원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미국 내 한인 사회는 지난 100여 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거듭해왔다. 고된 이민 생활 속에서도 교육과 노력,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뿌리를 내리고, 이제는 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세대에게 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전하는 데 힘써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는 단순한 미의 경합을 넘어 차세대 한인 리더들을 발굴하고 한인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주는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미주 한인 사회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이 대회는 주요 한인 단체들의 후원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한인 사회의 단결된 힘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 행사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는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지성과 품격, 그리고 문화적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 패션쇼, 심층 인터뷰, 장기 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가진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가 한인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임을 깨닫게 된다.

 

 

각 참가자는 한국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며 한인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 무용, 전통 무술, 미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재능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며, 이들이 한인 사회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영예를 안은 참가자는 단순히 미의 기준을 뛰어넘어 미주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문화 대사로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한인 사회의 정체성을 알리고, 미주 지역 내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입상자들은 장학금 수여 및 다양한 국제적 행사 참여 기회를 통해 글로벌 사회에서의 역할을 더욱 넓혀나가며,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노력과 성취를 기념하며 다양한 상이 수여되었다. 특히, 미 상원의원상, 연방 하원의원상, LA 시장상, 한국영화배우협회장상, KMA 한국모델협회장상,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장상이 수여되며, 참가자들의 재능과 노력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더했다. 이러한 수상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대회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한인 사회와 국제 사회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계기가 됐다.

 

유니스 최 미스틴 대표는 “이 대회는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니라, 한인 사회가 차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이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하여 한인 사회에 기여하고,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는 이제 단순한 한인 미인대회를 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주최측은 "앞으로도 이 대회는 한인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차세대 한인 리더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이 대회가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며 더욱 큰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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