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철도교량 첨단 공법 ‘초리천1교 개량 완료’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1:17:17
  • -
  • +
  • 인쇄
3D 스캐닝·멀티 트랜스포터 공법 적용으로 안전한 철도시설 확보해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안전한 철도시설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태백선(충청북도 제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를 연결하는 간선철도)초리천1교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태백선 초리천1교 철도 교량 교체 전·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태백선 초리천1교는 1956년에 준공된 노후 철도 교량으로, 교각이 하천 중앙부에 위치해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신설 교량으로 교체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경간장(교량을 받치는 기둥인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을 6경간에서 4경간으로 변경, 다리 밑 공간과 홍수 여유고를 확보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열차 운행은 유지하면서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시공 전 신설 교량과 기존 교량 간의 간섭 여부를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으로 검토하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예방했다.

또, 교량 상부 구조물을 특수 장비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에 정밀하게 운반·거치하는 기술인 멀티-트랜스포터(Multi-Transporter) 공법을 적용해 제한된 작업 시간 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명석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첨단기술 공법을 적극 활용해 철도시설의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본부는 2020년부터 총사업비 1730억원을 투입해 노후 철도교량 24개소 중 18개소의 개량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3개소(태백선 각한천교, 광산교, 황지천1교)에 대한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에 저당소스 입혔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의 육가공 브랜드 ‘The더건강한’이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데리야끼맛’과 ‘숯불치킨맛’ 2종으로, 각각 단백질 21g과 23g을 함유했다. 이번 신제품은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2

국순당, 자립준비청년 후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국순당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순당은 이를 위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사회공헌 플랫폼 '위퍼블릭'과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에서 국순당 차승민 경영혁신본

3

한국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시즌6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 코카-콜라가 투명 음료 페트병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이하 ‘원더플 캠페인’)’ 시즌6가 성공적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투병 음료 페트병이 ‘보틀투보틀(Bot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