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전 연인의 연락은 받으나 굳이 만나진 않아”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1 09:00:20
  • -
  • +
  • 인쇄
이별 후 연락에 대해 “받겠지만 만나진 않는다” 의견 가장 많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이별한 ‘전 연인의 연락’에 대한 남녀의 다양한 의견을 정리한 설문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사람들은 이별한 뒤 미련 없이 새로운 만남을 원하기도 하고 간혹 헤어진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기도 하나 이번 조사결과는 전 연인에게 섣부른 연락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이어진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이별한 ‘전 연인의 연락’에 대한 남녀의 다양한 의견을 정리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가연결혼정보]

 

가연에서 작년 하반기 미혼 남자 110명, 여자 105명 등 총 215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 연인에게 연락이 온다면?’ 조사에서 ▲연락은 받지만 만나지는 않는다(41.4%)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연락을 무시한다(24.2%) ▲연락을 받고 만나본다(21.4%) ▲이미 차단해서 연락받을 일이 없다(10.2%) ▲기타(2.8%) 등 순이었다.

다른 질문으로 ‘전 연인의 흔적 삭제, 어디까지가 정답?’에서는 ▲SNS 속 관련 게시물(60.6%)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 ▲주고받은 메시지(17.3%) ▲함께 찍은 사진(12.8%) ▲주고받은 편지(5.8%) ▲주고받은 선물(3.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남자 109명, 여자 117명 등 미혼남녀 총 226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가연은 주고받은 메시지·사진은 두 사람 사이 추억이지만 SNS와 메신저에 업로드한 게시물은 다수에게 공개된 기록이기 때문에 삭제를 필수라 여길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물건은 죄가 없다는 인식에 대부분 선물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월수 결혼정보회사 가연 커플매니저는 “많은 남녀가 이별 후 다시 연락할지 참을지 고민하지만 취중에 연락하는 행동은 금물”이라며 “상대도 같은 마음일 확률이 적고 특히 연락에 답이나 회신이 없다면 마음 정리를 빠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매니저는 또 “전 연인과 다시 만나는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지만 현실에서 아름다운 재회는 그리 쉽지 않고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며 “취미를 갖거나 소개팅을 받거나 결정사를 찾는 등 다양한 활동이 새 인연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1:1 개별 매칭 외에도 매달 미팅파티 행사를 진행하며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 정부와 손잡고 ‘AI 유니콘’ 만든다...750억 투자해 ‘제2의 쿠팡’ 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쿠팡은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

2

롯데마트, '제주산 찰광어회' 2만원대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롯데마트가 국민 횟감의 대명사인 광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횟감으로 찰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고급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

3

결혼, 이사 준비 걱정마세요...아이파크몰, ‘더드림 리빙&웨딩페어’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아이파크몰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결혼 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리빙페어’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 ‘더드림 리빙&웨딩페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혼의 설렘과 웨딩, 예식 준비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