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현대로템(주)과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연구성과 실용화와 글로벌 고속철도 시장 진출 등 상호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 경기 의왕시 철도연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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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철도연 의왕 본원에서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00km/h급 고속철도 핵심기술 등 국민체감 혁신 R&D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철도 AI 전환 분야를 비롯한 차량, 제어, 인프라, 유지보수 등 철도 전 분야에 걸쳐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통한 국가 철도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경영진 및 주요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협력 회의를 개최해, 철도산업 AI 전환 및 도전형 R&D 주제를 발표하고, 세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철도연은 철도산업 현장에서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로 시장 수요 충족, 실용화 촉진 및 개발기술의 고도화가 기대되며, 현대로템(주)은 철도연과 공동 개발한 우수 기술 적용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철도연과 현대로템(주)은 동력집중식 및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국산화 과정에서 연구개발, 시험인증 및 상용화 등 협력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또, 2016년 무인운전 열차제어시스템 개량, 2020년 수소에너지 기반 철도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2025년 주행장치 핵심부품 상태기반정비(CBM) 연구개발 등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해 왔다.
이용배 현대로템(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에 포함된 미래지향적인 연구 주제에 대해 양 기관의 심도있는 교류와 협업을 통해 철도가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진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가 국내 철도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조 역량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사공 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연은 철도산업 AI 전환 및 400km/h급 고속철도 핵심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자율주행, 무인운전,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 등 국내 철도산업 기술 수준의 고도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 중심의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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