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이 강릉‧삼척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59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1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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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의장(오른쪽)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 [출처=카카오 나우] |
카카오같이가치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 모금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주말 동안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전파됐고 단 이틀 만에 34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재민들의 주거‧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 댓글 작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댓글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며, 응원 또는 공유 시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어지며 최근 개설한 모금함에 9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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