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공사 중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가설구조물‧지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사고는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약 40%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현재는 구조물 안정성 관련 정보를 수동 계측으로 주 2회 측정해 별도 데이터 분석해야 이상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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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플랫폼 개념도와 시범 적용 현장(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사진 [현대건설 제공] |
현대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현장에 설치된 자동계측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HIoS'와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를 정리‧분석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기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반 침하와 지반 붕괴,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시스템의 시범 적용 현장으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을 선정해 기술 신뢰성‧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내년부터 안전관리 플랫폼에 탑재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빈번한 가시설 구조물 안전‧굴착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은 현장의 모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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