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건설현장 붕괴사고 예방”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09 11:43:54
  • -
  • +
  • 인쇄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에 시범 적용 중

현대건설은 공사 중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가설구조물‧지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사고는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약 40%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현재는 구조물 안정성 관련 정보를 수동 계측으로 주 2회 측정해 별도 데이터 분석해야 이상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다.
 

▲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플랫폼 개념도와 시범 적용 현장(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현장에 설치된 자동계측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HIoS'와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를 정리‧분석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기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반 침하와 지반 붕괴,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시스템의 시범 적용 현장으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을 선정해 기술 신뢰성‧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내년부터 안전관리 플랫폼에 탑재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빈번한 가시설 구조물 안전‧굴착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은 현장의 모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