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글로벌 기업을 경쟁사로”…해외 공략 가속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1-03 12:05:46
  • -
  • +
  • 인쇄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NEW 아워홈’ 강조

구지은 아워홈 대표(부회장)가 아워홈의 2023년 방향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강조했다.

아워홈은 지난 2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새해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고 ‘NEW 아워홈 도약’을 다짐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현장과 미국‧유럽‧베트남 등 해외 근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 구지은 아워홈 대표(부회장)

 

구 부회장과 본사 임직원들은 시무식 시작에 앞서 화상을 통해 현장 및 해외 상주 직원들과 지난 한 해를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해 성과 우수 직원과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구 부회장은 직접 전 임직원에게 ‘2023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해 성과 공유로 시작된 프레젠테이션은 올해 핵심 과제와 경영 목표 발표에 이어 미래 비전 제시까지 진행됐다.

구 부회장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을 넘어섰다”며 “고객사와 현지‧본사 간 긴밀한 소통과 K푸드코너 신설 등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기대 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격려했다.

또 “2022년 국내외 단체급식 ’밀케어‘ 사업 부문은 신규 고객사를 다수 창출해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HMR(가정대용식) 사업 부문은 시장선도형 고품질 식품을 내세운 B2C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어푸드‧메디푸드 연구개발 성과와 업계 최초 제조 인프라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등 미래를 위한 토대를 쌓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 경영계획 공유 세션에서 “아워홈의 정통성과 강점을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접목시키자”며 “융합적 사고와 역량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를 다차원적으로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 푸드테크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NEW 아워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같이 해외 사업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컴패스’, ‘소덱소’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경쟁사로 설정하자”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끝으로 “창사 이후 20여 년간 아워홈이 성장하는 데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맡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빛나는 아워홈의 앞길을 함께 걸어가자”며 “저 역시 여러분들 뒤에서 함께 걸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 8300여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약 5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업계 최초 AI 주문 기능 도입”... 꽃파는총각, 홈페이지 리뉴얼 및 오픈 이벤트 진행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꽃배달 전문 브랜드 꽃파는총각(플라시스템)이 국내 꽃배달 업계 최초로 AI 주문 기술을 도입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주문 기술은 고객이 청첩장이나 부고장의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URL을 전송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내용을 분석·인식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2

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 친환경인증(LEED)’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이하 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체계인 ‘LEED’를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LEED는 건물이나 도시·지역단위로 부여

3

국가철도공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SBTi 인증 본격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기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