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예방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8회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RSV 질환 예방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RSV 유행 시기인 가을철을 앞두고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질환 정보 제공과 올바른 예방법 교육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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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베이비페어서 RSV 예방 캠페인 본격화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캠페인 기간 중 △RSV 질환 소개 및 예방 수칙 안내 영상 상영 △전문 간호사 1:1 현장 상담 △임산부 및 방문객 대상 RSV 인지도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국내 최대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베이비페어의 특성을 활용해 타겟 대상에게 직접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RSV는 기침, 콧물, 발열 등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중증 진행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영유아의 90%가 2세 이전 RSV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 감염 시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천식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미숙아, 심폐질환자,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악화돼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드물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RSV는 비말 전파뿐 아니라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손 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주요 국제 보건기구들은 첫 RSV 유행 시기 진입 영아와 고위험군 소아에게 장기 지속형 RSV 예방 항체 주사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예방 주사는 RSV 시즌 초기 1회 접종으로 약 5개월간 보호 효과가 지속되어 RSV 하기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수안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마케팅실장은 "RSV는 전파력이 강하고 호흡기가 미성숙한 영유아에게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부모들이 RSV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나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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