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고철스크랩 사업도 동시 진행 … 무역 절차 진행 중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외국기업 및 그룹 등으로부터 자금 투자를 끌어내고 미국 석유‧가스 유전사업권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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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투자계약 체결 기념촬영 모습. 좌측부터 Mr Chayanon HH INLINE 태국 법인장, Dr. Greg peterson TOGETHER VISION 회장, 임희천 (주)한성K로지스 회장, Kanjarat Tirasetpakdee NTK Group 대표. [사진=(주)한성K로지스] |
특히, 이 기업은 대기업도 거래를 트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 고철스크랩 사업도 동시에 진행해 국내 경제활성화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낳고 있다.
4일 (주)한성K로지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태국에서 세계적인 재단법인 ‘TOGETHER VISION’이 주최한 ‘자금투자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체결식은 한성K로지스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석유‧가스 유전 사업권 인수 및 사우디 고철스크랩 사업’에 대해 자금 5억불을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사로서 HH Inline Co., Ltd와 NTK Group, Hyundai Holding이 참여했다.
계약 체결 직후, 한성K로지스는 곧바로 미국 텍사스주 석유‧가스 유전회사에 매입의향서를 보내는 등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또 국내 대기업에서 추진하지 못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고철스크랩 중계 사업에도 뛰어들어 이미 해당 기업과 매매 의향서를 주고받는 등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한성K로지스는 부대사업으로 제약, 화장품, 식‧음료사업, 파이낸싱 투자사업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희천 한성K로지스 회장은 “수년간 사업진행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국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과 더불어, HH INLINE 한국 법인장을 맡게 됐다”며 “국내 유망기업들에 대한 투자사업도 병행함으로써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틔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K로지스는 석유‧가스 유전회사를 인수할 경우, 국내 석유 및 가스 수급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고철을 필요로 하는 철강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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