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코레일, 선로 무단 침입 방지 모든 예방책 강구하라”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3:31:58
  • -
  • +
  • 인쇄
열차 선로 무단 침입 적발 최근 6년 916건, 사망자만 108명
지난 2018년부터 사고만 130건, 치사율 82%로 압도적 높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열차 선로 무단 침입 사고 방지를 위해 선로변 울타리 설치, 스크린도어 설치 등 진행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
최인호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부산 사하갑)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선로 무단 통행 적발은 2018년 166건, 2019년 196건, 2020년 178건, 2021년 106건, 2022년 149건, 2023년(9월) 121건으로 최근 6년간 916건이 발생했고, 연평균 152건이다.


또 선로 무단 침입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2018년 35건, 2019년 23건, 2020년 17건, 2021년 16건, 2022년 24건, 2023년(10월) 15건이다. 최근 6년간 130건 발생했고, 연평균 21건이다. 동기간 1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중 82%인 108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선로변 울타리 설치와 스크린도어 설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일반철도 3,072km 중 3,025km인 99%의 구간에 울타리가 설치되었지만,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도어는 전국에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역사 251개 중 214개 역에 설치되어 있지만, 37개 역에는 아직 스크린도어가 없는 상황이다. 

 

▲열차 선로 무단 침입 사고 관련 현황  [자료=최인호의원실]

최인호 의원은 “선로 무단 침입으로 지난 6년간 100건이 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선로변 울타리 설치가 사실상 완료됐음에도 역사와 건널목 등을 통한 선로 무단 침입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선로 무단 침입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항이다. 따라서 코레일은 주도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 미설치 역사는 스크린도어 설치를 요청하는 등 모든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 친환경인증(LEED)’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이하 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체계인 ‘LEED’를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LEED는 건물이나 도시·지역단위로 부여

2

국가철도공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SBTi 인증 본격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기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3

철도공단 충청본부, 오송차량기지서 ‘철도 재난대응훈련’ 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청주시청·소방서·경찰서·육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진 대응 철도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공단 오송차량기지에서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시민 안전 확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