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도 구독이 대세"... LG전자, 전자칠판·클로바노트 공동 구독 상품 출시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3: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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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해 B2B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21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서울 역삼동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서 ‘공동 구독 프로모션 및 기업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박준성 커머셜기업담당, 네이버클라우드 박종열 비즈니스 전략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B2B 고객에게 대화면 스마트 디스플레이 LG 전자칠판과 AI로 회의 기록, 요약, 공유까지 도와주는 비즈니스 솔루션인 클로바노트를 구독으로 함께 제공한다.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함께 구독하는 고객은 멀티스크린으로 한쪽은 회의 자료를 띄우고, 다른 한쪽은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멀티 터치를 통해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회의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수 있다.

 

이번 공동 구독 프로모션은 LG전자 B2B홈페이지에서 2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결합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은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모두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독기간 동안 케어 전문가의 정기적 방문을 통해 제품을 관리해 준다. 전자칠판의 경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상태 점검, 정품 펜과 터치 화면용 지우개 무상 제공, 터치 화면 포함 외부 클리닝 등의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구독을 통한 LG 전자칠판 판매에 속도를 내고, 향후에는 다양한 B2B 제품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2B 구독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장기적인 비용 예측이 쉬워 현금흐름 관리가 중요한 기업들이 선호한다. 자산 등록이 필요하지 않아 감가상각비가 없으므로 회계 처리가 간소화되는 것도 장점이다.

 

박준성 LG전자 커머셜 기업담당은 “전자칠판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LG전자의 다양한 B2B 상품으로 구독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의 제품 관리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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