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내 48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규제 강화로 유해 물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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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강사와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번 교육은 협력사의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강화 동향 ▲환경을 고려한 제품 화학물질 관리의 중요성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주요 가이드라인 ▲제품별 주요 이슈 등의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국내 4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고객관리(CS)센터와 상생협력센터 주관으로 이 같은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참석자 교육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해외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약 2200개 해외 협력사에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석했던 휴대폰 충전기 제조업체 '하엠'의 김용한 부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를 모니터링하기에는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며 ”삼성전자에서 교육을 제공해줘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전 부품업체 '동아전자'의 민승희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해물질 규제와 인증 제도에 대해 알게 돼 생활용품 구매 시에도 환경인증 여부를 확인하게 됐다“며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협력사도 자체적으로 제품 유해화학물질 저감 활동을 실천해주기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 동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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