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7월 30일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일대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예산군의 침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사회는 자원봉사단 30여명을 파견해 침수 피해를 입은 수박 비닐하우스 9동을 대상으로 줄기 제거 및 수박 폐기 등 현장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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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충남 예산 수해 복구 지원 |
안전한 봉사활동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사전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쿨토시, 밀짚모자, 음료, 얼음, 식염수 등을 비치했다. 현장에는 간호사도 동행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현장에는 방한일 충남도의원과 최형규 예산군 국장, 박우현 신양면장이 방문해 자원봉사단을 격려하고 음료를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피해 농민은 “하루아침에 수확을 앞둔 수박밭이 물에 잠겨 큰 상실감을 느꼈다”며 “한국마사회의 자발적인 도움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공기업으로서 재난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7월 24일에도 경남 산청군 특별재난지역에서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 봉사단 ‘KRA 엔젤스’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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